레거시 분석

Economy_finance

뉴스 기반 분석은 현재 보류되어 있으며, 새 콘텐츠는 지표·브리핑·개념 중심으로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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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환율 오르면 좋은 거야, 나쁜 거야?” — 환율 얘기가 나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입니다. 답은 좀 얄밉지만, “누구냐에 따라 다릅니다.”

환율은 쉽게 말해 돈에 붙은 가격표예요.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이라면 1달러를 사는 데 1,300원이 든다는 뜻이죠. 이 숫자가 1,350원으로 오르면 같은 1달러에 50원을 더 내야 하니, 그만큼 원화의 힘이 빠진 겁니다. 그래서 환율이 오르는 걸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고도 말합니다.

왜 움직일까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원화와 달러를 사고파는 힘겨루기로 정해집니다.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환율은 오르고,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내립니다. 이 힘겨루기를 흔드는 단골 변수는 이런 것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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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오늘 코스피 올랐대” 한마디로 시장 분위기를 읽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2,600’ 같은 숫자, 정확히 뭘 뜻하는 걸까요?

주가지수는 시장에 상장된 수많은 주식의 가격을 하나의 숫자로 묶어 보여주는 지표예요. 코스피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코스닥은 코스닥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나타냅니다. 코스피는 1980년 1월 4일의 시장 수준을 100으로 잡고 지금이 그에 견줘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니 예를 들어 코스피가 2,600이라면 그 기준 시점보다 약 26배 높은 수준이라는 뜻이죠.

어떻게 정해질까

대부분의 주가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입니다. 덩치(시가총액)가 큰 종목일수록 지수를 더 많이 끌고 다닌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삼성전자처럼 큰 종목이 휘청하면 지수도 함께 흔들립니다. 지수를 움직이는 힘은 대체로 이런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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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실업률 3%“라는 숫자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생각보다 낮게 느껴질 겁니다. 그런데 이 숫자에는 중요한 조건이 숨어 있습니다. 구직을 포기한 사람은 아예 집계되지 않는다는 것. 실업률을 제대로 읽으려면 이 숫자가 무엇을 세고, 무엇을 빼는지 알아야 합니다.

실업자의 국제 기준

통계청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을 따릅니다.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실업자로 집계됩니다.

조건내용
취업 의사 있음일할 의향이 있음
취업 능력 있음당장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상태
구직 활동 했음조사 기준 주 이전 4주 내에 실제로 일자리를 구했음

이 조건에서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업 시험을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 일하고 싶지만 너무 오래 구직에 실패해 포기한 ‘구직단념자’, 가사·육아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사람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어 실업률 분모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체감 고용 상황보다 실업률이 낮게 나오는 구조적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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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금액

한국 경제 뉴스에서 수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 GDP의 약 **40%**가 수출에서 나옵니다. 수출이 잘 되는 해와 안 되는 해의 경제 성장률 차이는 상당합니다. 수출 지표는 한국 경제의 ‘엔진 출력계’입니다.

통관기준 수출이란

이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수출금액은 **통관기준(통관수출)**입니다.

배에 실어 보낸 화물이 세관을 통과한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합니다. 관세청이 매월 발표하는 수출 통계와 같은 기준이고, 한국은행 ECOS를 통해 제공됩니다. 단위는 백만달러입니다.

계약 시점이나 대금 수취 시점이 아니라 통관 시점이 기준이라, 발표 수치는 지난달 실제로 국경을 넘어간 물량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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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CCSI)

“사람들이 요즘 지갑을 열까, 닫을까?” 이 질문에 숫자로 답하는 게 **소비자심리지수(CCSI, Consumer Composite Sentiment Index)**입니다.

한국은행이 매달 전국 2,500여 가구를 직접 조사해 발표합니다. 지금 살림살이가 어떤지,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 같은지, 씀씀이를 늘릴 것인지 줄일 것인지를 물어본 결과를 하나의 숫자로 요약한 것이죠.

100이 기준점

CCSI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100입니다.

  • 100 초과 — 소비자가 전반적으로 낙관적. 평균보다 경기·살림살이를 좋게 봄.
  • 100 — 장기 평균 수준과 동일한 심리 상태.
  • 100 미만 — 소비자가 전반적으로 비관적. 특히 90 미만이면 심리 위축 구간으로 본다.

숫자 자체보다 방향과 추이가 중요합니다. 3개월 연속 상승이면 소비 회복 신호, 반대라면 내수 경기 부진의 선행 경고로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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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CPI)

“물가가 올랐다"는 말, 그러면 정확히 얼마나 오른 걸까요? 그 ‘얼마나’를 하나의 숫자로 집약한 것이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입니다.

가계가 실제로 구입하는 대표 품목들의 가격을 모아 평균을 낸 다음, 기준 시점과 비교한 숫자예요. 한국에서는 통계청이 집계하고, 한국은행 ECOS를 통해 공개됩니다. 2020년 평균 = 100 기준으로, 현재 값이 예를 들어 120이라면 2020년보다 물가가 20% 높다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만들어질까

통계청은 전국 가계가 실제로 쓰는 약 460개 품목을 선정하고, 각 품목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가중치)을 반영해 지수를 계산합니다. 식료품·에너지처럼 가격이 자주 흔들리는 품목도 포함되어 있어서, 국제 유가나 날씨 등 일시적인 요인에도 숫자가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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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국제유가가 올랐다"는 뉴스에서 말하는 ‘기준 유가’가 여러 개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원유 기준가는 세 가지인데, 그중 두바이유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실상 표준입니다.

두바이유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기준으로 산출한 가격입니다. 중동산 원유 수출의 흐름을 반영하기 때문에,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 원유의 가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세 가지 기준 유가, 뭐가 다를까

구분생산지주요 참고 시장
WTI (서부텍사스산)미국 텍사스미국·북미
브렌트유영국 북해유럽·글로벌 금융
두바이유아랍에미리트아시아·중동

세 가격은 대체로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수급 상황과 품질(황 함량 등) 차이로 서로 다른 프리미엄·디스카운트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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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기준금리 올렸대” 한마디에 대출이자부터 예금, 주식까지 다들 촉각을 세웁니다. 그런데 금리는 정확히 뭐고, 왜 이렇게 여기저기 영향을 줄까요?

금리는 한마디로 돈을 빌리는 값이에요. 100만 원을 1년 빌리는 데 이자가 3만 원이면 금리는 3%인 셈이죠. 그런데 뉴스에 나오는 금리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뭐가 다를까

  •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정하는 금리예요. 금융통화위원회가 모여 “이번엔 이 수준” 하고 결정하며, 한 번 정해지면 다음 결정 때까지 유지됩니다. 모든 금리의 출발점이라 ‘정책금리’라고도 불러요.
  • 시장금리는 시장에서 사고팔며 정해지는 금리예요. 대표가 국고채 금리(정부가 빌리는 돈의 이자)인데, 만기가 길수록(예: 10년) 먼 미래의 경기·물가 기대가 더 많이 담깁니다.

기준금리가 출발점이라면 시장금리는 거기에 시장의 기대와 불안이 더해진 결과예요. 그래서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 국고채 금리만 먼저 움직이는 일도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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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금은 오래전부터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지금도 전 세계 투자자와 중앙은행이 금을 보유하지만, 이유는 예전과 조금 달라졌습니다. 오늘날 금값을 보는 핵심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불안할 때 오르는 자산이라는 점, 그리고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국제 금 가격은 달러/트로이온스 단위로 표시하며, 트로이온스는 약 31.1그램입니다.

왜 움직일까

금은 이자도, 배당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인기 있는 이유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더 안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금값을 움직이는 주요 변수는 이렇습니다.

변수방향이유
미국 달러화 강세금값 ↓달러 자산이 더 매력적, 금 수요 감소
미국 실질금리 상승금값 ↓이자를 주는 채권 대비 금의 매력 하락
지정학 리스크 확대금값 ↑안전자산 수요 급증
주요 중앙은행 금 매입금값 ↑공급 대비 수요 증가
인플레이션 우려금값 ↑화폐가치 하락 헤지 수단으로 인식

중앙은행과 금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금 보유량을 늘리는 추세는 2010년대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도·러시아 등의 중앙은행 매입이 금값의 구조적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